AR의 종착점을 쿠폰으로 둔 캠페인
AR 체험의 마지막 화면에 매장에서 회수할 수 있는 쿠폰을 배치했습니다. 경쟁사 광고에 카메라를 비추면 광고가 불타고 와퍼 무료 쿠폰이 나타났습니다. 이 쿠폰이 체험 기록과 매출 데이터를 연결했습니다.
무슨 일이 있었나
2019년 3월 버거킹 브라질은 ‘Burn That Ad’를 공개했습니다. 자사 앱의 AR 기능으로 맥도날드 등 경쟁사의 옥외, 인쇄 광고를 비추면, 화면 속 광고가 타올라 사라지고 그 자리에 와퍼 무료 쿠폰이 나타났습니다. 쿠폰은 가장 가까운 버거킹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.
앱 다운로드
100만
공개 후 약 1개월. 브라질 앱 다운로드 순위 최상위권 유지
‘소각’된 경쟁 광고
40만+
앱 내 AR 실행 건수 기준
인앱 매출
+54.6%
브랜드 발표 수치. 독립 검증 자료는 확인되지 않음
캠페인은 칸 라이온즈 9개 부문을 비롯해 여러 광고제에서 수상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수상 실적보다 쿠폰 회수 구조를 중심으로 봅니다.
구조를 분해하면 무엇이 남는가
- 매체를 사지 않고 경쟁사 매체를 썼습니다. 경쟁사가 이미 돈을 들여 깔아 둔 광고물이 이 캠페인의 인벤토리가 됐습니다. 오프라인 접점을 새로 만들지 않고 이미 존재하는 접점을 재해석한 사례입니다
- AR의 산출물로 쿠폰을 제공했습니다. 마지막 화면의 고유 쿠폰이 매장에서 회수되면서 체험 기록과 결제 데이터가 자동으로 이어졌습니다
- 지표가 스스로 정의됐습니다. AR 실행 40만 건은 앱 로그, 쿠폰 사용은 POS 데이터입니다. 별도의 어트리뷰션 설계 없이도 참여와 전환이 같은 키로 묶였습니다
핵심
기획 단계에서 체험이 끝난 뒤 남길 쿠폰과 회수 경로를 정했습니다. 종착점에 고유 코드가 있으면 참여와 사용 기록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.
우리 캠페인에는 어떻게 적용하는가
- AR, 게임의 마지막 화면에 고유 코드가 박힌 쿠폰을 배치합니다. 코드가 참여 ID이자 전환 키가 됩니다
- 쿠폰 사용 시점, 매장, 금액을 회수하면 참여 → 매출 경로가 완성됩니다. 회원 시스템이 없어도 코드 단위 매칭으로 성립합니다
- 브랜드가 이미 보유한 오프라인 접점(제품 패키지, 매장 사이니지, 영수증, 쇼핑백)을 새 인벤토리로 봅니다. 새로 만드는 것보다 싸고 이미 사람이 있습니다
- 쿠폰 리딤률을 1차 KPI로 잡으면, 참여 수 부풀리기 유인이 사라집니다
측정 설계
- 1차 KPI
- 쿠폰 리딤률 — 발급 대비 실제 사용
- 수집 신호
- 참여 ID, AR 실행 수, 쿠폰 고유 코드, 사용 시각과 매장
- 증명 방법
- 코드 단위로 결제 데이터와 매칭해 체험 1건당 매출을 산출합니다. 브랜드에 회원 시스템이 없어도 성립합니다.
그대로 따라 하면 안 되는 부분은 어디인가
전제 조건과 리스크
- 앱 설치를 요구했습니다. 이 캠페인은 아이디어 자체의 화제성과 전국 규모의 미디어 파급이 설치 장벽을 상쇄했습니다. 팝업 부스에서 같은 요구를 하면 대부분 진입에서 무너집니다(가이드 06)
- 경쟁사 광고를 소재로 쓰는 방식은 국내에서 표시, 광고 관련 규제와 매체 계약, 비방 광고 판단의 문제가 함께 걸립니다. 형식만 옮기기 전에 법무 검토가 선행되어야 합니다
- +54.6%는 브랜드 발표 수치입니다. 같은 기간 다른 프로모션, 시즌 효과가 분리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 인용 시 ‘발표 기준’임을 함께 적는 편이 안전합니다
정리
- 체험의 종착점을 측정 가능한 행동(쿠폰 수령, 응모, 저장)으로 둡니다.
- 재미와 전환을 분리하지 않고 한 흐름에 놓으면 참여 수가 그대로 전환 모수가 됩니다.
- 경쟁사를 직접 겨냥하는 구도는 브랜드 톤과 법적 검토가 함께 필요합니다.
- 이 사례에서는 종착점을 쿠폰으로 둔 판단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.
출처 및 참고
- Marketing Dive, "Burger King sets rivals' ads aflame with AR app"
- Warc, "Burger King: Burn that ad" 캠페인 아카이브
- Aircards, "Burn That Ad — Burger King Sets Fire to McDonald's?!" — 다운로드, 소각 건수 정리
구조 분해와 적용 방안은 저희 해석이며, 버거킹의 공식 설명이 아닙니다.